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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자율주행 실험도시 구축‘첫삽’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8.09 16:25 수정 2016.08.09 16:25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실험도시를 구축에 첫 삽을 떴다. 레벨3은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 등 제한된 조건에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나 시스템 요청 시 운전자의 대응이 필요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K-City 구축을 포함한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성평가기술 및 테스트베드 개발' R&D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주관연구기관인 교통안전공단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연구에 참여하는 공동·위탁연구기관 10개 기관이 전부 참여했다. 이 연구과제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부분 ▲실제 도로환경을 본뜬 실험도시를 구축하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분야의 경우 전용도로 기반 레벨3의 자율주행 안전성능, 자율주차 안전성능, 고장 시 안전성능, 통신 보안성 확보를 위한 평가기술 및 기준안 도출 등이 목표다. 국토부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UN 자동차기준 국제조화포럼에서 논의 중인 자율주행차 국제기준 제정과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 국내 교통 환경을 토대로 개발된 기술들이 국제기준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전망이다. 실험도시(K-City)의 경우 경기도 화성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65만평) 내 이미 구축된 ITS 시험로 환경을 기반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실도로·시가지 상황을 반영해 자율주행 실험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실험도시는 상황을 연구자가 통제하기 어려운 실제 도로 환경과 달리 특정한 조건을 설정하고 반복재현시험이 가능하다. 각종 사고위험 상황 등 연구자가 필요한 상황을 안전하게 재현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 기술개발과 평가 시설로 유용하다. 국토부는 "실험도시의 구축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K-City를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라며 "정부 R&D과제수행 뿐 아니라 민간 제작사, 대학 등 연구기관의 개별 연구에도 활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레벨3 상용화에 필수적인 자동차 전용도로 구간은 내년 6월까지 우선 구축한다. 도심부 등 기타 도로도 2018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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