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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흡충 포함 12종 기생충 무료 검사 사업 안내 포스터. <안동시 보건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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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질병관리청과 함께 간흡충이 고위험 지역인 길안면 주민을 대상으로 간흡충을 포함한 12종 장내 기생충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안동시의 장내 기생충 양성률은 9.0%, 길안면은 12.9%로, 사업 참여 지역 평균(2.3%)에 비해 각각 3.9배, 5.6배 높은 감염률을 보였다.
특히, 간흡충(간디스토마)은 민물고기 생식이나 오염된 주방 도구를 통해 감염되며, 소화불량, 복통, 간 기능 저하 등 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검사와 치료가 중요하다.
길안 주민 외에도 검사 희망자는 보건소에서 채변통을 받아 대변을 제출하고, 6월 말까지 공공보건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검사비는 무료며, 결과는 2~3개월 후 문자와 카카오톡으로 개별 안내된다.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에게는 무료로 치료제가 제공되며, 2~3개월 후 재검사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감염병대응과장은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자연산 민물고기를 잘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며, 칼・도마 등 민물고기 손질에 사용한 주방용품은 끓는 물에 10초 이상 가열 후 사용해야 한다”며 지역 주민의 적극적 예방 실천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