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를 줄이면, 하나의 사례로 질병과의 투쟁이다. 이 같은 투쟁에서, 승리를 거두기전엔 없었던, 건강기대 수명이나 또는 건강수명이란 말이 생겼다. 현대로 와선, 또 다시 바이오가 제약(製藥)이란 이름으로 새로 등장했다. 바이오산업협회에 따르면, 바이오산업(bio-industry)은 바이오기술을 바탕으로 생물체의 기능 및 정보를 활용한다. 이를 제품 및 서비스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를 생산한다.
바이오기술(Biotechnology)은 생물체 기능을 이용해 제품을 만든다. 또는 유전적 구조를 변형해, 새로운 특성을 나타내는 복합적 기술의 총칭이다. 바이오산업은 DNA·단백질·세포 등 생명체 관련 기술을 직접 활용해 의약, 농업뿐 아니라, 화학·연료 및 IT·NT 등의 기술융합으로 응용범위가 확대됐다. 의약품의 경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평균 15년 정도라는 기간과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소요된다. 일단 의약품이 허가가 되면, 특허에 따라 복제약 진입을 막고(시장 독점), 수 조원의 고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46억 7311만 달러(5조 1431억 원)이었다. 2017년비 14.8% 증가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의약품 무역 수지 적자 속 바이오 의약품 4년 연속 흑자였다. 의약품 수출액 연평균 성장률 17.9%이었다.
지난 1월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글로벌 면역 치료제 시장 규모는 2559억 달러(약 366조 원)이었다. 2029년까지 연평균 15.3% 증가해 5806억 달러(약 831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 2월 19일 본지 보도에 따르면, 그린바이오 분야 글로벌 시장은 2020년 1조 2,207억 달려에서 2027년 1조 9,208억 달러로 연 평균 6.7% 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 따르면, 국민 4명 중 1명은 올해 경쟁력이 필요한 기술로 ‘첨단바이오’를 꼽았다.
지난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의성 군청서 ‘경상북도 세포배양·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다자간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프롬바이오와 경북도, 의성군,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바이오산업의 근간인 세포배양 산업을 육성한다. 동반자(파트너십)관계를 체결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으로 협력한다. 세포배양 배지의 개발·생산·보급, 인실리코(컴퓨터 모의실험)기술 활용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바이오산업 전문 인력양성 등에 서로 협력한다.
향후 ㈜프롬바이오의 연구소 설치를 위해 상호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프롬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분야 국내 대표 중소기업이다. 최근 맞춤형 줄기세포 탈모 치료제 개발과 세포배양 배지 제품을 개발했다. 회사의 새로운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역외 기업의 유치와 더불어 지역이 보유한 인적·물적 기반(인프라)을 공동으로 활용한다. 경북도의 세포배양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2016년부터 의성군, 영남대와 함께 세포배양 분야 원천기술 확보와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기업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북세포배양산업지원 센터’건립을 추진했다. ‘경북 세포배양 육성 전략’을 수립했다. 지난해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경북테크노파크 수행)’를 지정했다. 미래 대체식품 산업의 규제 개선과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성과를 냈다.
김주수 의성 군수는 의성군은 세포배양산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협약으로 기업과 대학, 지역이 함께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는다. 의성군은 행정력을, 경북도는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
경북도와 의성군은 앞으로 행정이든 협조·지원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팔 길이 원칙’(Arm’s length principle)을 지킬 것을 주문한다. 이때부터 민간은 자율성으로 황금 알을 낳는다. 이에 최대한의 보장도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