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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폭염에 불티나는 '물놀이용품'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8.08 16:37 수정 2016.08.08 16:37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튜브, 래시가드 등 물놀이용품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튜브와 구명조끼, 래시가드 등 물놀이용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2%나 급증했다. 8월 1~4일 매출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9% 늘었다. 롯데마트는 물놀이용품 구매가 주말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 이후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무더위에 물놀이를 찾는 피서객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매출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8월의 경우 주말 매출이 아직 집계되지 않아 소폭 오르는 데 그쳤지만 이번 주말이 지나면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 이마트도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4일 물놀이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7.2% 늘었다. 절기상 가을인 입추를 맞았지만 물놀이용품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바다나 계곡 등으로 물놀이를 떠나는 피서객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유통업계가 잇따라 할인행사 등을 진행한 점도 매출 신장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7월 전국의 평균 폭염 일수는 5.5일로 평년(3.9일)보다 많았다.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도 4일로 평년(2.3일)보다 1.7일 많았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의 할인행사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마트는 휴가철을 앞두고 래시가드, 비치팬츠, 스노클 마스크 등 물놀이 용품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해하는 '물놀이용품 할인전'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했다. 이마트 역시 오는 10일까지 물놀이용품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홈플러스도 오는 17일까지 '물놀이·캠핑용품 대전'을 진행해 튜브, 보트, 아쿠아슈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업계는 오는 15일 광복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어 매출액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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