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보고회는 관련 부서, 포항해양경찰서, 포항 남·북부경찰서, 남·북부소방서, 남부모범운전자회, 해난사고구조지원단 등 유관 기관과 지원단체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항문화재단의 축제 최종 준비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주차관리 및 교통 대책, 노점상 단속과 바가지요금 근절, 주요 일출 명소 안전관리 등 부서별 대책 보고가 이어졌다.
또한 안전한 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지원단체 협업 사항을 논의하는 등 행사 최종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27회를 맞이하는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새해 전날부터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인기 유튜버 ‘니후’와 함께하는 랜덤플레이댄스, 비보이와 EDM이 결합된 월월이청청 대동한마당, 버스킹 페스티벌과 같은 해넘이 프로그램을 5년 만에 재개하는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대한다.
0시 행사로 철(steel)이라는 포항 정체성에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문화도시 이미지를 입힌 그랜드 로보틱스를 활용한 카운트다운 행사와 미니불꽃쇼가 준비돼 있으며, 대망의 2025년 을사년 새해 일출과 신년 사자성어 발표로 50만 시민들의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타 지자체 해맞이 행사와 차별화를 위해 2025년부터 호미곶 해맞이축전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개발된 해맞이 범굿 ‘어~흥(興)한민국 공연과 새해 일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줄타기 공연도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호미곶해맞이축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힌 2025 떡국나눔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주체가 돼 운영하는 각종 체험프로그램, 한파를 따뜻하게 녹여줄 ‘호미곶 먹거리 야시장’도 마련될 계획이다.
이번 해맞이 행사는 TFS텐트와 에어돔을 설치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강풍과 한파에 대비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행사장 내 위험도가 높은 해안가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안전 인력을 집중 배치해 사고 발생을 원천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추운 날씨에 많은 해맞이 관광객이 포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하며, “다채로운 해맞이 콘텐츠로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