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강·계곡 등 인근 물놀이 명소를 찾아 피서객들의 많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해변이나 강가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거나 푸른 계곡에서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여름휴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럴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안전사고다.물놀이 안전사고는 자칫 생명의 위험이 있어 사고자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갑작스런 사고 발생에 당황하여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으므로,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우리 영덕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관내 주요 물놀이 지역인 고래불해수욕장에 구조대원을 배치하여 물놀이 사고 시 신속한 대처는 물론 사전 예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음주 후 물에 들어간다거나, 수심이 깊어 위험하니 밖으로 대피하라는 방송 또한 그저 듣기 싫은 잔소리로 여기는 피서객들이 다수 있어 안전 계도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나 자신은 물론 가족 또한 안전수칙 준수 및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하고 나아가 물놀이 시 인근 인명구조기구는 어디에 있는지, 사용법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나 하나의 실천으로 물놀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자발적인 안전의식을 갖는다면, 해마다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들이 점차 줄어들 것이다.휴가를 떠나기 전 안전장비 구비 등 충분한 대비와 물놀이 시 안전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며, 올 여름도 가족·연인 간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