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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료/복지

안동, 백일해 유행 대응 강화

조덕수 기자 입력 2024.12.09 10:30 수정 2024.12.09 10:41

소아·청소년 연령대 중심 발작성 기침 비상, 예방접종 필수

↑↑ 안동시의 개인위생 수칙을 안내하는 공고 사진. 이 포스터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요 수칙을 강조하며,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 등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백일해,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예방수칙 홍보와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백일해 환자는 3만 2,620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111배 급증했으며, 경북내에 1,658명이 발생한 가운데 안동에서도 163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와 청소년 연령층에서 유행이 두드러지고 있다.

백일해의 예방을 위해서는 생후 2개월부터 12세까지 6회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며, 10년마다 추가 접종을 권장한다. 또한, 임신부가 임신 27~36주 사이에 접종하면 아기가 생후 첫 접종 전까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지닐 수 있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학교나 어린이집에 가지 않고 집에서 격리해야 하며,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시는 유치원, 초·중·고 학령기 학생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안내를 강화하는 등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또한 백일해 다발생 학교를 중심으로 기관 합동 현장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백일해 유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정과 학교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위생수칙 준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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