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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시의장, 강은희 대구교육감, 강윤진 대구지방보훈청장, 내빈 등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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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17일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홍준표 시장을 비롯한 이만규 시의장, 강은희 대구교육감, 강윤진 대구지방보훈청장,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순국선열 추념문 낭독, 제4회 대구시 호국보훈대상 시상, 기념사, 만세삼창, 특별공연 순으로 광복회 대구시지부 주관으로 진행됐다.
추념문은 1945년 광복회 첫 순국선열의 날 행사에 정인보 선생이 직접 지은 한문본을 주해·발췌해 노수문 광복회 대구지부장이 낭독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보훈문화 발전에 기여한 이들과 단체에게 대구 호국보훈대상을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
대구 호국보훈대상 시상은 독립부문에는 광복회 회원으서 독립운동사 아카데미 등 각종 보훈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신문 등 언론에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의 살아온 길’ 등 기고를 통해 독립운동 정신을 선양해 온 이동후 씨를 수상자로 포상했다.
이동후 씨는 지난 1919년 3월 파리강화회의에 한국독립을 호소하기 위한 독립청원서에 서명한 공로로 건국포장을 받으신 이만규 지사 후손으로 전통예절원을 운영하며 지역사회발전과 전통문화수호에도 기여해 왔다.
단체부문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6.25전쟁의 참혹한 실상을 전후 세대에게 알리는 호국영령추모제와 호국영령의 명예 선양 및 희생자 유족을 위로하는 사진 전시회를 열고 홀로 있는 보훈대상자를 위한 중식 봉사나 신천둔치 정화 작업 등 봉사활동을 지속해 온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구지부를 수상자로 포상했다.
또 시상 이후 기념식은 참석자 전원이 만세 삼창을 외치고 심훈 시인의 ‘그날이 오면’낭송, ‘그리운 금강산’ ‘나를 태워라’ 등 플롯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9시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는 홍 시장을 비롯한 이만규 의장,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는 참배 행사도 가졌다.
홍준표 시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순국선열 희생을 기억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과 후손을 끝까지 책임지는 진정한 보훈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