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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정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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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악가 강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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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예기 류재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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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문화재단이 제38회 금복문화상 3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문학부문 시인 정유정, 음악 부문 성악가 강혜정, 미술 부문 서예가 류재학 씨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오후 2시 ㈜금복주(달서구 소재)홍보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38회 금복문화상 수상자는 지난 1년간 대구·경북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종합 평가해 엄선했다.
금복문화상은 지난 1987년 제정된 이래 해마다 활동이 두드러지고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문화예술인과 단체들을 선정해 시상해 왔으며, 올해까지 270여 개인과 단체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인 정유정 씨는 1992년 월간 '현대문학' 시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보석을 사면 캄캄해진다', '아무도 오지 않았다', '셀라비, 셀라비', '하루에서 온 편지'등을 발간하면서 지속적인 정진의 모습을 보이고, 상상력의 구성과 언어의 창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1년 시집 ‘셀라비, 셀라비’로 대구시인협회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 시 ‘해변의 미풍’, ‘미늘’, ‘바다로 가는 춤’, ‘월광’, ‘배경’ 등 60편으로 네 번째 시집 ‘하루에서 온 편지’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성악가 강혜정 씨는 연세대 음대 성악과와 미국 뉴욕 매네스 음대와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으며,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신인상 수상 및 2024년 제1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여자 주역 상을 받았다.
또 지난 2013년 대구 국제오페라축제 메인공연인 오페라 ‘청라언덕’, 2022년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등 왕성한 활동을 하는 한편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오페라를 알리는 데도 이바지했다.
서예가 류재학 씨는 대구, 서울, 일본, 중국 등 국내외에서 28회 개인전을 열었으며, 각종 단체전에 참가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글·한문 서예는 물론, 전각과 서각, 판화, 동양화, 미술사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고루 섭렵한 보기 드문 학자이자 작가다.
대부분 미술 분야가 서양화(化)되는 추세에, 전통을 지켜가는 것은 서예가 유일하며, 시화 작품은 모든 사람에게, 특히 문인에게 자신의 글을 격조 높은 시화로, 당대적 개념의 문인화로 작품화할 수 있다는 즐거운 가능성을 시사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