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풍천들 일대 논 50㏊에서 벼멸구 피해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긴급 방제에 나섰다.벼멸구 피해는 대개 장마철에 중국으로부터 장마전선을 타고 날아와 8월경에 피해를 주는데, 최초 발생이 늦을수록 벼에 미치는 피해는 적게 된다.이번에 확인된 피해는 8월경 비가 잦음에 따라 이 시기에 날아와 정착된 벼멸구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휴일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지난 23일 도에서 운영중인 ‘무인헬기 병해충 119방제단’을 투입해 긴급방제를 실시했다.또한, 발생이 우려되는 인근 영주시 및 기류의 통과지인 상주, 구미, 칠곡 등지에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무인헬기 병해충 119방제단’은 지난 6월 예천지역에서 발생한 벼메뚜기 방제와 7월 경주, 안동, 울진 등지에서 발생한 멸강나방 방제, 벼 출수기 키다리병 방제 등 농가 스스로 방제하기 곤란한 지역에서 병해충 방제를 전담해 농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