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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문경 파크골프협, 전국대회 독단 운영 동호인 '반발'

오재영 기자 입력 2024.11.17 06:51 수정 2024.11.17 08:50

대의원회의 소집없이 협회장 단독 처리
'측근 과 논의' 선착순 공고로 문제 야기
-인터넷 선착순 참가접수 물의
대회 결과, 회원에 보고 결산 없어
참가비 수 천만 원 내역 '오리무중'

문경 파크골프장

문경 파크골프협회가 전국 인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말 문경새재배대회를 개최한 후 11월인 지금까지 회원에게 결과보고를 하지 않고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문경시는 파크골프의 전국적 인기에 힘입어 총 2억 원 보조금으로 문경새재배대회를 후원했다. 2023년부터 1등 상금이 1,000만 원으로 상향 돼 전국 2번째 큰 규모 대회로 파크골프인의 비상한 관심 속에 개최된 바 있다. 금년 대회는 지난 4월 30일~5월 4일까지 문경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그러나 협회의 상식 밖 운영으로 전국적 비난과 항의를 받았다.

문제의 발단은 협회장이 행사 준비를 위한 대의원 회의나 이사회 소집 없이 측근 몇 사람과 밀실 논의로 행사 개최 공고를 하면서 발생했다. 참가자 모집을 인터넷 선착순 접수라는 상식 밖 접수로 전국적 비난의 도마에 올랐다 . 더욱이 문제 되는 것은 행사 끝난지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대회결과에 대해 회원에게 결과 보고를 하지않아 보조금 이외 선수 참가비 등 수 천만 원의 사용 내역이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대구소재 모 파크골프클럽 A회장은 “인터넷 선착순 접수는 유능한 선수의 참가를 원천 차단해 문경 선수들이 1등하려는 꼼수다. 전국 2번 째 규모 문경대회가 너무나 실망스러운 처사다. 우리 클럽 다수 회원은 문경대회는 앞으로 불참운동을 벌려야 한다”는 반발을 전했다.

문경파크골프협회 B회원은 “타 도시는 예선전을 6차까지 진행해 동호인이 예선전 참가 인원만 해도 수 천명이 지역에서 체류하면서 지역 경제에 큰 효자노릇을 하건만 문경파크골프협회 관계자는 많은 수의 동호인은 정해진 날짜 외에는 구장에서 쫒겨나기도 했다.  외지에서  온 방문객이 쫒겨나면서 문경에 관해 부정적 인상을 갖고 떠나는 광경은 지켜보기도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또한 야간구장 조명등도 협회장의 일방적 결정으로 오후 9시까지인 조명을 오후7시로 단축 소등해 직장인의 퇴근 후 사용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이는 문경시의 밝은 도시 활기찬 도시 이미지에도 역행하는 처사라고 많은 동호인의 비난을 사고있다. 

아울러 문경시 관계부서의 관리감독은 잘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위혹까지 제기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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