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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조현일 경산시장, ‘항일운동기념탑’ 제막식 거행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1.13 14:30 수정 2024.11.13 15:03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민족·희생정신 기려

↑↑ 조현일 경산시장이 '항일운동기념탑' 제막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 조현일 경산시장, 안문길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강윤선 대구지방보훈청장, 정대영 광복회 경북도지부장 등이 '항일운동기념탑'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경산시 제공
조현일 경산시장이 13일 남산 평기리 들기공원 내에서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정신을 기념하고자 '항일운동기념탑' 제막식을 거행했다.

제막식에는 조현일 시장, 안문길 시의장, 도·시의원, 강윤진 대구지방보훈청장, 정대영 광복회 경북지부장 및 시·군 지회장, 보훈단체장, 유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기념공연, 헌화, 기념사, 축사, 기념탑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막된 항일운동기념탑은 일제 강제징용에 반대해 일어난 남산면 대왕산 죽창 의거 및 신사참배 거부·투쟁 독립운동가 62명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대왕산을 바라보게 건립됐다.

좌대 포함 높이 14m, 원판 지름 13.4m로 세워진 기념탑은 지난 2020년 10월에 착공해 2021년 5월에 완공됐으나,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제막식 행사를 열지 못했다. 올해 광복회 경북지부 경산·청도연합지회(회장 김정재) 주관으로 제1회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추모제를 맞아, 제막식을 늦게나마 거행하게 됐다.

조현일 시장은 “일제에 맞서 항쟁한 애국지사 62명 이름이 새겨진 항일운동기념탑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지역 항일운동의 역사적 기록이며 후대에 전하는 살아있는 역사”라며, “이곳이 시민의 애국정신 함양과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으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고귀한 희생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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