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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제74주기 문경 국민보도연맹,희생자 합동위령제

오재영 기자 입력 2024.11.10 09:55 수정 2024.11.10 10:37

제74주기 문경시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문경시제공)

문경시가 지난 7일 한국전쟁 시기 공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학살당한 국민보도연맹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제74주기 문경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족 회원과 내빈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추모제, 유족대표 인사, 추모사 낭독,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보도연맹 사건은 국가에서 1949년 ‘잔존하는 좌익세력을 보호·지도한다’는 명분으로 좌익 포섭단체로 만들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이들을 소집해 집단 학살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지난 2009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에 의해 진실이 규명 됐으며, 2009년 4월 구성된 문경 국민보도연맹유족회는 2010년부터 매년 합동위령제를 열고 있다.

김윤진 문경 국민보도연맹유족회장은 추모사에서 “오늘 위령제를 통해 유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라며, 억울하게 돌아가신 이들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곘다.”고 했다.

신현국 시장은 “70여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슬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께 위로의 말을 드리며, 편히 눈감지 못했을 영령과 유가족 아픔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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