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인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자활성과를 알리기 위한 「2017년 자활인문한마당 행사」 가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구프린스호텔에서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지역자활사업 참여자 및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활인문공감, 미래의 희망을 담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대구지역자활센터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4회째로 자활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대 및 사회적 경제 활동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고, 참여자들의 참여의식과 연대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자활인문공감 한마당 행사 순으로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자활유공자에 대한 자활사업 참여자 및 종사자 등에게 대구시장 표창장을 수여하고, 2부 행사에서는 영원한 뽀빠이 이상용의 ‘자활인문 100′C’ 강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자활인문공감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10월 12일부터 11월 2일까지「대구자활별별순회장터」가 운영되는데, 이는 대구 9개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단과 자활기업들이 만든 자활생산품을 홍보하는 자리로, 남구청(10.12), 서구청(10.24), 달서구청(10.26), 수성구청(11.02)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활별별순회장터’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능력이 있는 이들이 직접 생산한 제품이 거래되며 판매한 수익금은 자활센터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창업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한편, 대구시에는 3천여명의 자활가족이 있으며, 자활인들의 자활의욕 고취 및 자립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97개의 자활근로사업단과 75개의 자활기업 운영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는 자활근로 참여자(3,992명) 중에 탈수급(581명)과 취․창업(284명) 등 865명이 자활에 성공(21.6%)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일하는 저소득층이 저축으로 목돈을 모아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자산형성지원사업인 희망키움통장Ⅰ·Ⅱ와 내일키움통장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반기 886가구가 자산형성 통장 신규가입을 해, 현재 대구시 3,658가구가 수혜를 받고 있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활․자립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온 참여자들과 이들과 함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온 복지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건강한 일자리를 만들고 함께 일어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정탁 기자 ojt04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