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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산 박사리 사건 주민 38위 영령 추모 합동위령제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1.02 15:19 수정 2024.11.03 11:22

↑↑ 조현일 경산시장이 경산시 와촌면 박사리 소재 박사리사건 추모공원에서 거행된 '제44회 자유민주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 조현일 경산시장과 안문길 경산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박경화 경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해 '제44회 자유민주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경산시 제공
한국자총 경산지회(지회장 임종완)가 지난 1일 와촌면 박사리 소재 박사리사건 추모공원에서 '제44회 자유민주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일 시장, 안문길 시의장 및 시의원, 박경화 경산 교육장, 이옥남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 상임위원, 유족회(회장 윤성해), 관계 기관 및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 보고, 추념사, 추도사, 헌사, 조시, 조총,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번 위령제에는 한국자유총연맹 여수지회(지회장 전문균) 회원 35명이 참석해 고통을 함께 공감하고 아픔을 나눴다.

또 박사리 사건은 1949년 군·경 합동 토벌 작전 중 빨치산이 와촌면 박사리 마을에 침입해 청·장년 38명을 살해하고 가옥 108동을 불태우며 재물을 약탈한 사건이다. 한국자유총연맹 경산지회는 이날 희생된 38위 영령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10월 30일을 전후로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추도사에서 “박사리 아픔을 교훈으로 삼아 자유와 평화 수호의 의지를 되새기며,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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