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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문경 산북중, 지역 역사문화 탐방

오재영 기자 입력 2024.10.31 06:59 수정 2024.11.03 07:48

고려 공민왕 발자취 따라

-산북중학교학생들이 돌리네습지 벼베기 체험을하고있다-

문경 산북중 (학교장 배호직)전교생 20여 명과 교사가 지난 29일 문경YMCA(이사장 박민철)와 협력해 내고장 문경 바로알기 사업의 일환으로 산북 일대 역사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오전엔 우리나라 유일 희귀습지인 돌리네습지에서 대구지방환경청과 돌리네영농법인과 함께 친환경 벼농사체험행사를 마친 산북중생은, 오후 산북 소야리 미면사지와 산북면 종곡리에서 내화리로 넘어가는 무시고개를 탐방하는 역사체험을 가졌다.

고려말 원나라에 항거하며 우리나라 자주성 회복에 힘써온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몽진가는 길에 문경 하늘재와 마전령 그리고 가좌리를 거쳐 미면사에 하루밤 유하시고 무시고개를 넘어 삽재와 문고개를 지나 안동으로 몽진길 중 우리가 잘 알지 못하고 지역주민에게도 많이 잊혀진 미면사지와 무시고개를 탐방했다.

문경YMCA 김세영 사무총장은 “학생으로서 배움이라는 것은 학교안에서의 교과 및 기본 학습도 아주 중요하지만, 자신이 살고있는 지역을 제대로 알고 체험하는 것이 바로 애향심키우기와 지역교육의 기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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