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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신재생 실시간 통합관제”

뉴스1 기자 입력 2017.09.20 14:54 수정 2017.09.20 14:54

8차 전력수급계획 워킹그룹 잠정 확정,내년부터 시범 운영8차 전력수급계획 워킹그룹 잠정 확정,내년부터 시범 운영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실시간 출력을 예측·제어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이 내년부터 시범 운영된다. 민간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신재생 워킹그룹'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회의를 갖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계획을 논의했다. 통합관제시스템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20% 달성'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신재생 확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태양광이나 풍력 등이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급변하는 신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에 실시간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해 통합관제시스템을 신설한 후 내년부터 2년간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신재생에너지가 대폭 확대되는 2020년 이후에는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워킹그룹 논의 내용 등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신재생 발전량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간헐성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 이러한 통합관제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워킹그룹은 "우리나라도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더불어 사전 발전량 예측기능, 실시간 발전량 계측기능, 출력 급변시 제어기능 등을 포함하는 실시간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사업자는 발전단지별 기상예보를 토대로 발전량을 예측해 제출하고, 전국 및 지역 단위 관제시스템에서 이러한 정보들을 종합·분석해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기존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의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단위의 관제시스템을 운영할 경우, 날씨나 지형 등 지역 여건에 영향을 받는 신재생발전소와 국가 관제시스템간 다리 역할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워킹그룹은 이날 2030년까지 발전량의 20% 수준으로 신재생을 확대할 경우, 신재생 전원의 간헐성 보완을 위해 실시간 출력을 조절할 수 있는 LNG복합발전소 등의 백업설비 확보 방안도 논의했다. 또 발전비용 중심의 현재 전력시장으로는 계통안정 기능의 핵심인 유연성 설비(자원)에 대한 보상이나 규제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유연성 자원이 전력시장 진입에 문제없도록 제도 개선 문제도 다뤄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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