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안동시, 중국공자학원총부가 후원하며, 국립안동대학교 공자학원이 주관하는 “한중 유교·인문교류 컨퍼런스가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안동대학교 공자학원은 컨퍼런스를 통해 유교의 본향인 안동의 지역적 특성을 제고해 공자와 맹자의 고향인 산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중 양국의 유교․인문 교류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올해 컨퍼런스는 크게 세부분으로 나뉜다. 20일 오전 10시 안동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개막식이 개최되며, 오후 2시 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 2층 중회의실에서 국제학술대회 「한중 전통건축과 현대문화」가 진행된다.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백운정, 내앞종택 및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전통건축 현장대화 1부가 진행된다.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겸암정사, 옥연정사 및 하회마을에서 전통건축 현장대화 2부가 진행된다. 국제학술대회 및 현장대화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전통건축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 증진과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유교적 인문 가치를 발견․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한다.또한, 21일부터 22일까지 이번 행사에 초청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추로지향 문화기행’팸투어가 실시되며, 팸투어는 군자마을을 시작으로 도산서원, 병산서원, 한지공장 등을 방문한다.이들은 안동의 숨은 매력을 SNS와 입소문 마케팅으로 중국 현지에 널리 전파해 안동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을 늘리는 등 그 홍보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안동대학교 공자학원은 지역민 및 학생들이 한중 양국의 전통 음악과 문화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일 오후 7시 안동대학교 솔뫼문화관에서‘한중문화교류 음악회’를 무료로 진행한다.이번 공연은 중국 산동성 니산서원 국악단, 곡부사범 대학교 공연단, 한국 풍류콘서트 공연단의 품격 있는 음악과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유학자, 건축학자, 인문학자뿐만 아니라 문화산업 관련 담당자와 공연예술단 등 중국 관계자 60여명이 참가했다.이번 행사에 냉각된 한중 관계에도 불구하고, 주한중국대사관 교육처 아이홍거 교육참사와 주부산중국총영사관 궈펑 총영사가 참석해 예년보다 더욱 큰 의미가 있다.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