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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성주 ㈜경성팜스, 2025년 임산물 글로벌 특화시설 공모 선정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0.24 08:23 수정 2024.10.24 08:31

표고버섯 가공 HACCP 시설 확충, 경북 청정 임산물 해외시장 선점
총사업비 10억 확보, 지역 표고버섯 임가 상생 엄업 소득향상 기대

성주 소재 농업회사법인 ㈜경성팜스가 지난 23일 한국임업진흥원 2025년 임산물 글로벌 특화시설 확충 공모사업에서 전국 유일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임산물의 수출 확대 가능성 등을 평가해 선정하며, 임산물 수출품에 대한 체계적 규격, 품질, 안전 관리를 위한 특화시설을 조성해 임산물 수출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공모에서 선정된 ㈜경성팜스는 표고버섯 가공품 수출 설비를 위한 사업비 총 10억 원 중 7억 원(국비 5, 지방비 2)을 지원받게 된다.

경북은 건표고버섯 전국 생산량의 16.2%, 생표고버섯은 14.4%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성팜스는 성주 가야산 자락에서 3대 째 가업을 이어온 김진석 명장이 연간 55톤 표고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경성팜스는 해당 공모 선정을 통해 표고버섯 선별시설장, 수출가공 장비, 포장기계 설비 등 HACCP시설을 확충으로 건표고 슬라이스, 분말, 스낵, 스프레드 오일 등 고품질 표고버섯 가공품 수출 확대로 수출액 50만 달러 포함 연 매출액 300억 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수출 확대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20여 개를 창출하는 등 지역 임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올 한 해에만 임산물 가공·유통·수출 분야 공모사업 예산 규모 70억 원 가운데 42억 원(3건)을 확보하며 전국 최대 임산물 주산지의 위엄을 보인다.

경북도는 임산업의 경쟁력 및 임가소득 증대를 위해 임산물 포장디자인 개선, 임산물 광역 브랜드 개발, 임산물 산업화 컨설팅, 임산물 세계시장 개척, 임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 등 다방면의 임산업 진흥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임산물 산업화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북 청정임산물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임업인 소득 증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도 면적 70% 이상이 넘는 산림을 돈이 되는 산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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