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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디지털융합산업과 직원들이 ‘데이터 기반 업무 간소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후 지난 17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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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영천시가 주최한 ‘데이터 기반 업무 간소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포항시 공무원이 대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행사로, 지난 9월부터 서면 평가, 전문가 평가, 온라인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포항시 디지털융합산업과 원창빈 주무관은 대상을, 같은 과 신우식 주무관은 우수상을 수상하며 디지털 혁신도시 포항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포항시가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는 ‘예산 및 사업 계획 수립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유사 사업 추출 시스템’이다.
원창빈 주무관은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예산 및 사업 계획 수립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유사 사업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주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 시스템은 자연어 처리(NLP)와 머신러닝 기술로 전국 공공조달 데이터를 분석해 유사한 사업 정보를 제공, 공무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아이디어는 특히 유사 사업 예산과 규모를 자동으로 분석해 공무원이 최적의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 규모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여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공무원이 한 번의 검색으로 필요한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게 해 기존의 수작업 방식으로 유사 사업을 찾고 예산을 편성하는데 소요됐던 시간과 노력을 자동화된 시스템이 대체함으로써 시간 절약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우수상은 ‘주요사업 보고서 통합데이터 관리 시스템’으로 내용은 유사하지만 보고 대상에 따라 서식만 바뀌는 주요 사업 보고서들을 쉽게 생성하고 관리하기 위한 아이디어다.
보고 자료 데이터를 표준화 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일원화 관리하면 이를 이용해 새로운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고, 기관 전체 사업통계를 쉽게 추출할 수 있게 된다.
김정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이번에 수상한 아이디어는 공무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 제안”이라며 “이런 시스템 도입으로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그동안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분석 작업으로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교통 혼잡도 분석 ▲대기오염 예측 시스템 구축 ▲시민 민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책 수립 등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왔으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돼 도시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