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난 9월 포항시청 내에 문을 연 한국석유공사-포항 상호발전협력센터 현판식<포항시 제공> |
|
포항 소재 특수강관 기업이 지난 17일 석유공사 시추 기자재 입찰 사업에 참여해 선정됐다.
포항시는 지난 7월 영일만 인근 해역 석유 가스전 시추와 관련해 한국석유공사 본사를 방문한 이후 지속 협의를 진행한 결과로 지역 소재 기업 ‘대왕고래 석유 가스전 탐사시추 작업’주요 부품 공급 계약을 견인했다.
이번 영일만항 석유 가스전 탐사시추에는 정온수역 확보의 불안정성 및 시추선 접근성 확보 편의도를 고려해 ’대왕고래 프로젝트‘ 대상 수역 인근에 위치한 포항시가 아닌 부산항이 하역을 위한 주항만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지자체 공동 대응으로 포항시와 경북도 관련 부서와 항만관계자 등이 추진단을 구성해 석유공사와 지속 협의를 진행, 지난 9월 5일 시청 내에 석유공사 사무소를 개소하며 향후 진행 사업에 대한 본격 논의를 진행 해왔다.
포항시는 포항항 보조항만 역할에 대한 입지 확보와 지역소재 기업 시추작업 참여에 대해 적극 건의했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되는 특수강관 제조 기업이 국내 최초로 시추작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은 검증된 기술력과 시추작업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추 기자재 사업의 추가 수주를 위한 우위를 선점하게 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의 본 작업에 지역기업이 참여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향후 진행 공정에 대한 지속적인 협업으로 지역 주민이 선도하는 성공적 국책사업의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탐사 시추는 석유 퇴적물 등을 탐색할 목적으로 대형 굴삭 장비를 이용해 땅속 깊이 구멍을 파는 작업을 말하며, 시추 작업 시 시추공을 보호하기 위해 외곽에 강관을 설치하는 ’케이싱‘작업이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개발을 위한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올 12월 영일만 인근 해역에서 첫 탐사시추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