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이 17일 “원조 '김여사 라인'으로 벼락 출세한 사람이 '여사 라인 7인방을 제거하라'고 요구하는 건 참 어이없고 황당한 주장”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의 소리 녹취록을 보면 '원조 김여사 라인은 바로 그대”라며, 한동훈 국힘 대표를 겨냥했다.
한 대표는 지난 9일 '김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시작으로, 10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했다. 이어 12일에는 '김 여사 비선 의혹을 끊어내려면 대통령실 인적 쇄선이 필요하다', '김 여사는 공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연일 김 여사를 겨냥한 비판을 이어갔다.
홍 시장은 “카멜레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게 소신인지, 변절인지 묻고 싶다”며, “주변에 7상시부터 제거하는게 순서가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당정일체로 난관을 돌파할 생각은 하지 않고, 민주당 공격보다 용산 공격으로 내분을 일으켜 이 혼란한 상황이 수습이 될까”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