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힘 이만희 의원(영천·청도, 사진) 이 중국산 장비와 부품에 대한 편중도가 매우 심각한 것에 대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15일 밝혔다.
이만희 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일반 농기계는 190만 대에서 194만 대로 2.2% 소폭 증가한 것에 비해 전기 배터리가 탑재된 농업기계는 767대에서 1만 6847대로 무려 2096.4%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전기 농기계의 급증 배경에는 지난 5년간 농촌진흥청이 일반 농기계를 대상으로 한 35개의 R&D를 크게 웃도는 57개 전기 농기계 R&D를 실시하고 있는 것에 더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한 전기 농기계 관련 융자 또한 68억 600만 원에서 106억 6500만 원으로 56.6% 증가할 정도로 전기 농기계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환경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만희 의원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드론 등을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음에도 대한민국 식량안보 최전선을 담당하는 각종 첨단 농기계는 중국산 편중도가 매우 심각하다”며, “농정당국부터 공공용 드론 등을 국내산으로 대체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다가오는 농림부 종합 국정감사뿐 아니라, 2025년 농림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짚고 넘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자주적인 대한민국 식량안보의 달성을 위해 정책적·입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