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사회

반민노 연대에, 대구시 새 노조 합류

윤지애 기자 입력 2024.10.10 14:58 수정 2024.10.10 14:58

원주·안동·김천·영월 개별 공노연대에
첫 광역 노조 동참

민주 노총을 탈퇴하는 대구 경북지역 공무원 노조가 늘어 날 전망이다.

‘반민노연대’(민노·전국공무원노동조합 탈퇴 조합원 및 개별노조 연대) 규모가 강원과 경북에 이어 대구까지 확대되고 있다.

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이 경북 안동 공무원노동조합(안공노)과 결성한 뒤, 경북 김천시와 강원 영월 공무원 노조도 합류한 데 이어, 광역단체 노조인 대구 새공무원 노조도 연대 관계를 맺었다.

한편 반민노연대는 정치적 투쟁 지양과 조합원을 위한 활동을 중심으로 한 노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민주노총 산하 전공노를 탈퇴한 원공노와 안공노가 작년 8월 결성하면서 첫발을 내디뎠다.

원공노는 2021년 민주노총 집회방식에 반발한 전공노 원주지부 조합원을 중심으로, 안공노도 작년 전공노 운영방식에 대한 반감을 가진 전공노 안동지부 조합원을 주축으로 각각 투표를 통해 전공노를 탈퇴한 뒤 출범한 개별 노조다.

김천 노조 역시 올해 원공노·안공노처럼 투표를 통해 전공노 탈퇴를 결정했는데, 그간 민주노총의 정치적 행사참석 요구에 불만을 가지며 탈퇴와 함께 반민노연대에 동참했다고 전한다.

영월 노조는 올 5월 창립한 조합으로, 앞선 원주와 안동, 김천처럼 민노 산하 전공노를 탈퇴한 노조는 아니나. 지방공무원법 개정 활동 등 지자체 개별노조 현실에 맞는 조합 활동을 위해 연대관계를 맺었다.

이런 가운데 반민노 연대는 대구 새공무원노조 손도 잡게 되면서, 연대 결성 후 첫 광역단체 공무원 노조와도 힘을 모으게 됐다. 대구 새노조는 2014년 출범했는데, 최근 원공노측에 반민노연대 합류의사를 밝혔다.

그간 반민노연대는 △지방공무원법 개정 요구(근로기준법에 준하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조항 신설) △공무원노조법 개정 활동 △거대 기득권노조 괴롭힘 방지 입법 촉구(상급노조 탈퇴 시 방해 행위 금지) △대정부교섭권 도전 목표 수립 등에 나서왔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