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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을 방문한 캐나다 퀘벡주 배터리 대표단이 에코프로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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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에 지난 8일 캐나다 퀘벡주 배터리 대표단이 에코프로BM과 포스코퓨처엠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기업 지원 및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대표단은 퀘벡 에너지전환특구(VTE, Energy Transition Valley)를 대표해 방문했으며 특구 대상지인 베캉쿠아, 트루와리비에르, 쇼위니간 등 3개 도시 시장을 비롯해 트루와리비에르 공립대 부총장, 연구기관인 VTE 이노베이션 부대표,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에너지전환특구(VTE)는 배터리, 수소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연구 개발, 국외 네트워크, 인력양성 사업 추진을 통해 산업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캐나다 국가 프로젝트이자 특별 지정구역을 말한다.
이번 포항 방문은 베캉쿠아시에 진행 중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 및 포스코퓨처엠 GM합작 공장설립에 따라 현지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인력 교육, 정주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에코프로에 열린 간담회에서 루시 알라르 베캉쿠아 시장은 “포항에 위치한 두 기업이 베캉쿠아시에도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퀘벡과 포항시가 공동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항 사례와 같이 기업 투자와 성장이 퀘벡에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혁원 포항 일자리경제국장은 “국내 배터리 기업이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지역에 진출해 생산과 연구 개발에 중점 투자하면서 산업적으로 가까워지고 있다”며 “지역의 작지만 강한 소재·부품 기업의 북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퀘벡주와 인력교류, 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대표단은 원료에서 양극재, 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일관 공정을 세계 최초로 구축한 ‘에코프로 포항 캠퍼스’의 추진 경과를 청취하고 생산 현장을 둘러보면서 기업과 지방정부간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내년에는 캐나다 재활용·재사용 관련 기업인들로 구성된 캐나다 배터리 순환경제 비즈니스 사절단이 방문을 계획하고 있어 포항과 북미 지역간의 배터리 글로벌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