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송이와 한약우의 환상 조화를 맛볼 수 있는 제28회 봉화송이축제가 3일, 대형비빔밥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 날은 제41회 청량문화제도 함께 열려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통복장을 한 200여 명 남녀 새마을회원이 봉화읍 내성대교 위에서 삼계줄다리기 재현행사를 펼쳐 장관을 연출했다.
개막 첫날부터 자연이 내려준 최고의 보물 ‘봉화송이’와 약초 먹고자란 ‘한약우’가 어우러진 품격 있는 맛을 즐기기 위해 축제장을 찾아 몰려든 미식가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가의 상품인 만큼 송이 소량 판매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도 송이를 소량 포장 판매해 구매 진입장벽이 높은 봉화 송이 구매의 부담감을 줄였다.
이외 품질 좋은 농특산물도 맛볼 수 있도록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다양한 기회를 선보이며 관광객 친화형 축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축제장 내 대형식당에서는 봉화 토속음식인 돼지숯불구이를 재현해낸 메뉴를 선보여 관광객의 호응도가 높았다.
개막 첫날 저녁에는 봉화송이축제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채희, 최우진, 효녀가수 김소유, 트로트 여왕 정미애, 트로트 훈남 진해성 등 관광객과 함께하는 흥겨운 공연 한마당이 펼쳐져 깊어가는 가을밤의 축제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봉화송이축제는 오는 6일까지 매일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설레게 한다.
춘향이 사수 궐기대회를 주제로 박애리, 남상일이 출연하는 뮤지컬 몽룡전, 푸짐한 상품이 증정되는 송이 골든벨, 봉화 지역문화예술인 공연인 봉화 샤이닝스타 콘서트, 9인의 개그맨들이 펼치는 관광객 참여형 개그콘서트 Talk까놓고 말해보show! 시즌2 그리고 폐막식 공연까지 일자별 테마공연을 통해 가을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기존 판매행사 외에도 축제를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목재 친화도시 플랫폼 구축을 위한 2024 목재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들이 함께 진행된다.
박현국 군수(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는 “송이축제뿐 아니라 청량문화제, 목재문화축제를 함께 개최해 축제장을 찾아준 관광객이 특별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거리를 마련했다”며 “올해에는 무더운 날씨로 송이작황이 좋지 않아 아쉬움이 있지만 송이 외에도 품질 좋은 봉화 농특산물과 함께 봉화 향취를 만끽하며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