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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독 광부&간호사 관광명소 찾아 청도군 방문<청도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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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에 지난 29일 파독 광부&간호사 28명이 방문했다.
재독 영남향우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관내 대표 관광명소인 운문사,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청도읍성, 와인터널 등을 둘러보며 ‘마음챙김, 치유여행’을 테마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산업화가 한창인 독일에 1963년부터 파견되었던 광부 7,936명과 1966년 성실함과 친절함으로 '동양에서 온 천사'라 불렸던 파독 간호사의 희생이 한국 경제개발의 근간이 됐음에 이들의 헌신을 예우하고, 고향 방문으로 옛 추억과 정서를 되살리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
방문단은 감따기 농촌체험을 하면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고 따사로운 가을 햇볕 아래 청도반시 홍시를 즐기며 한바탕 웃음을 짓기도 했다.
청도가 고향인 교민 한 명은 “살아생전에 내 고향 청도를 다시 방문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옛 추억을 되살리는 뜻깊은 기회를 만들어 준 청도군 관계자의 세심한 배려와 챙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반 교민 한 명은 “경북이 고향이긴 하나 청도는 처음 방문해 본다. 짧은 고국 방문 일정에 아름답고 인심 좋은 청도를 알게 되어 기쁘고 우리 세대가 공감하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청도를 방문하게돼 더욱 인상 깊었다”며 “클뤽 아우프(무사히 살아서 지상에서 다시 만나자)”를 외쳤다.
청도군 관계자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이번 청도에서의 ‘마음챙김, 치유여행’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