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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모등이 27일 대구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장애아동의 권리보호를 위해 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전장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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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단체가 지난 27일, 지역 한 특수학교에서 장애학생을 집단 폭행한 사건에 대한 철저 수사를 경찰에 요구하고 나섰다.<관련기사 본지 7월 24·23일자 참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구지부(이하 전장모) 등은 이 날 대구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장애아동 권리보호를 위해 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사건은 앞선 지난 7월 대구 달서구 한 공립 특수학교를 다니는 장애학생 몸에서 폭행 흔적으로 의심되는 멍 자국이 발견되면서 촉발됐다.
피해 학생 부모는 학교를 찾아 CC V 확인을 요구했고, 그 결과 폭행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목격해 사회복무요원 3명과 특수교사 1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전장모 는 "수 개월간 반복된 폭행으로 인해 장애학생이 수년간 재활을 통한 사회적응 훈련의 성과는 물거품이 됐다"며 "피해 학생은 여전히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서적 불안으로 인해 복용할 수 있는 최대한 약물 복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차례 반복적으로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최근 2개월 가량 CCTV영상에서 확인된 피해 건수만 7건에 해당한다"며 "장애인과 아동 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관련법이 있음에도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우연이 아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장애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장애아동의 권리 보호, 재발 방지를 위해 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청한다"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