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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주보문관광단지서 ‘관광 역사공원’ 준공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4.09.27 07:24 수정 2024.09.29 09:38

신라 천년 수도인 경주시엔, 거리마다 박물관이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다. 발길이 닿은 곳마다 1000년 향취가 풍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새로운 시대의 요구가 경주를 새 모습 새 단장을 요구했다. 이게 보문관광단지였다.

보문단지는 명활산 옛 성터에 보문호를 중심으로 조성됐다. 보문관광단지는 전 지역이 온천지구 및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컨벤션시티로 육성했다. 국제 수준의 종합관광 휴양 단지다. 보문단지는 총 800만 36m²(242만 평)의 대지다. 국제적 규모 최고급 호텔, 가족단위의 콘도미니엄, 골프장, 각종 수상시설, 산책로, 보문호와 고사분수 등 수많은 위락시설을 갖춘 경주의 사랑방이다. 종합관광 휴양지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단지다.

지난 1월 여행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3~’24 국내·해외 여행소비자 행태의 변화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객(Target) 측면에서 가장 큰 변화는 핵심 소비자층이 이동했다. 국내 여행의 경우 기존 남성 중심에서 30, 40대 여성 중심으로 이전했다. 30~40대 여성은 국내 여행 계획 상승폭에서도 남성을 앞섰다.

2023년 문체부와 관광공사에 따르면, 약 1억 8,000만 명으로 추정되는 세계 채식인구를 겨냥한다. 채식관광 수용태세를 개선하고 한국의 비건(begun:채식)관광을 알린다. 채식은 경주시의 사찰음식이 최고 경지다. 2022년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북 방문자 수는 약 1억 5000만 명이었다.

지난 25일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 지사, 박성만 도 의장, 주낙영 경주 시장, 지역 관광업계 종사자 등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 보문관광단지의 새로운 관광 명소의 출범을 축하했다.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은 우리나라 최초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의 지난 5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자리였다. 경북 관광 또 다시 5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보문관광단지의 개발 역사와 경북 시·군 주요 관광지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인 ‘스토리 광장’, 방문객을 위한 산책로인 ‘역사의 다리’와 ‘역사의 샘’, 보문호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인 ‘도약의 링’ 등 이다. 준공식은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 기념 영상 시청, 사업 경과보고, 내빈의 말, 기부자 감사패 전달, 공원(기부자) 표지석 제막, 공원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김남일 사장은 기념사에서 관광역사공원은 보문관광단지와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를 대표하는 기념비적 장소다. 보문관광단지는 세계적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다. 이철우 경북도 지사는 미래 대한민국 관광도 경북이 주도한다.

공원 조성을 위해 지역 출향 인사의 소중한 기부가 있었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과 기부자 표지석 제막을 진행해,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리나라 대표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주)(회장 권혁운)는 공원 조성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경북 해외자문위원협의회는 회원 100여 명이 모은 1억 1,200만 원을 지원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역 출향 인사의 기부 덕분에 공원은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공간으로 완성됐다.

경북도와 공사는 올해 공원 일원의 산책로 정비, 방문객 편의를 위한 휴게시설 및 포토 존을 설치했다. 2025 APEC정상회의를 대비한 외국인 관광안내판 설치 등으로 공원을 보문관광단지의 대표적인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킨다.

보문관광단지 육부촌 일원에서 ‘한국 관광1번로’도로명을 개정했다. 개정으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보문관광단지가 경북도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한다는 취지에서다. 안 그래도 경주시는 계절마다 날마다 관광객이 몰린다. 이때는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을 경계해야 된다. 경주시는 이점에 대책을 수립 할 것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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