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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위원장 “TK통합안 합의해도 국회 통과 쉽지 않을 것”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9.26 09:59 수정 2024.09.26 10:18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 “대구 추진 의사 높지 않은 것 같다”
“대경신공항, 국가가 해줘야... 야당 찬성 가능성 별로 없다”

↑↑ 정태옥 대구시 지방시대위원장이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하고 있다. 
↑↑ 정태옥 대구시 지방시대위원장이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하고 있다. 
정태옥 대구 지방시대위원장이 26일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대구시는 추진 할 의사가 높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이상적으로는 행정통합을 하는 것이 100% 맞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초청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구시와 경북도가 (통합청사 위치와 시·군 권한 부여 등 이견을 보이는 부분에서)합의하더라도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서 특별법안이 통과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통과의 키(key)는 더불어민주당, 호남 사람이 쥐고 있다”며, “민주당과 호남 사람이 움직여줘야 하는 데 긍정적 여론이 쉽게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 대구시, 경북도 등 4자 간 행정통합 논의 재개를 선언했지만, 대구시가 행정통합에 미온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구시는 추진 할 의사가 높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이상적으로는 행정통합을 하는 것이 100% 맞다”고 했다.

또 정 위원장은 지역소멸 극복 방안과 관련해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첨단산업학과를 대대적으로 육성하는 등 대학을 키우는 등 매력적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선결 과제로 대구경북신공항 성공적 건설을 꼽았다.

정 위원장은 SPC(특수목적법인)설립이 난항을 겪고 있어 좌초 위기에 놓인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해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은 국가의 책무”라며, “부산 가덕도공항 짓는 것처럼 국가가 (예산 지원을)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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