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의 아동(0∼18세 미만)인구가 2015년 보다 20%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다문화 아동 인구는 증가세를 나타났다.
이런 분석은 25일 동북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른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대구 아동 인구는 32만 5000명으로 2015년보다 9만 7000명(23.0%)줄었다. 이 시기 다문화 아동 인구는 1만 명으로 3000명(37.6%)이 증가했다.
이 같은 아동 인구 감소로 대구 어린이집·유치원 시설은 1468곳(어린이집 1139곳·유치원 329곳)으로 24.0% 줄었고, 인원은 7만 5000명으로 22.4%줄었다.
같은 기간 경북의 아동 인구는 34만 명으로 2007년보다 9만 1000명(21.1%)이 줄었다.
그러나 다문화 아동 인구는 1만 8000명으로 4000명(30.9%) 늘었다.
어린이집·유치원 시설 수 모두 2145곳(어린이집 1463곳·유치원 682곳)으로 24.5%, 인원은 8만 명으로 27.3% 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전체적으로 아동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경 지역 아동의 사교육 참여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22년 대구 사교육 참여율은 79.9%로 2015년보다 8.6%포인트(p)늘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1.6%p 높은 것이다.
월 평균 사교육비는 43만 7000원으로 2015년 보다 78.1%(19만 3천원)증가했고, 전국 평균보다 2만 7000원 많았다. 고교생 47만 3000원, 중학생 46만 9000원, 초등학생 40만 4000원 등으로 집계됐다.
경북 사교육 참여율은 72.8%로 15년 전보다 8.3%늘어났지만, 전국 평균 보다는 5.5%p낮았다.
월 평균 사교육비는 29만 4000원으로 2015년보다 54.7%(10만4천원) 늘어났지만, 전국 평균보다 11만 6000원 적었다. 중학생 32만 4000원, 고교생 28만 6000원, 초등학생 28만 4000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