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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인사동 ‘갤러리 경북’, 새 보금자리서 미래 희망 담은 ‘새출발’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9.25 09:12 수정 2024.09.25 16:14

‘갤러리 경북’ 이전 개관식

↑↑ 갤러리_경북_이전_개관식<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5일 서울 인사동에서 운영하는 ‘갤러리 경북’의 확장 이전을 축하하는 이전 개관식을 개최했다.

‘갤러리 경북’은 2014년부터 인사동에서 경북 문화예술인들의 중요한 전시의 장으로 활용해 왔으며, 관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1일 더 넓고 마루아트센터 2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동진 경북 문화산업과장과 정경민·박규탁 도의원, 한국예총 관계자, 재경시도민회장, 한국미협 관계자와 경북미협 회원 등 5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갤러리 경북’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식전 공연으로 야외에서는 경북무용협회의 전통무용 공연이 진행됐고, 실내에서는 임이삭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과 최영주 경주지부장의 매화우산 작품 만들기 시연 공연이 진행되어 관람객에게 경북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했다.

이번 개관식에는 ‘다산’의 의미를 담은 강기훈 작가의 ‘빛-대추 연작’ 작품을 이용한 퍼즐을 미술협회 회원의 자녀와 주요 참석자들이 함께 맞추는 미래 희망 퍼포먼스가 있었다.

대추로 상징되는 다산과 삶의 다양성을 표현한 이 작품을 통해 ‘갤러리 경북’이전 개관의 축하와 더불어 예술을 통해 미래 세대로 이어지는 저출생 극복의 희망 의지를 표현하며 개관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갤러리에서는 경북 미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드러낼 수 있는 경북미술협회 17개 지회 90여 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 6회 째를 맞이하는 경북예술장터가 오는 30일까지 함께 진행되고 있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갤러리 경북’의 새로운 전시 공간에는 경북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적 특징을 반영한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될 예정으로 관람객에게 경북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 작품을 통해 경북의 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APEC경주 유치를 비롯하여 AI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경북이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경북이 가진 예술과 문화의 힘 때문이다”며 “앞으로‘갤러리 경북’이 경북의 문화적 매력을 확산시키고 지역 예술인이 수도권 진출을 넘어 세계적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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