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21일은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로 1995년 세계보건기구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돌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2011년 이날을 ‘치매 극복의 날’로 법정 기념일로 지정했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명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가운데 현재 치매는 개인과 가족의 문제를 넘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치매’라 하면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를 뜻한다. 이 알츠하이머는 특정 유전형에 의해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아포지단백유전자가 발병에 큰 영향을 끼치며 해당 유전자의 개수에 따라 치매 발병률이 적게는 2.7배, 많게는 17.4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
치매는 매우 점진적으로 뇌기능이 퇴행되기 때문에 전조증상 역시 서서히 나타나게 된다. 대표적인 초기증상으로는 기억력 감퇴, 판단력저하, 우울증, 성격변화등이 있다. 치매는 조기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며, 이에 따라 증상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
치매의 조기 발견을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에서는 인지기능위험(치매)평가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말한 아포지단백을 포함한 치매 유전자검사, 치매진단 특수문진과 MRI, MRA, 뇌위축도검사가 해당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는 인지기능위험평가 건강검진, 국가건강검진, 종합검진 등 다양한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23명의 우수한 전문의가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