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새마을부녀회(회장 방분화)는 11일 현풍면사무소에서 부녀회원, 다문화가정 주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송편만들기’행사를 열었다.이 날 행사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 다문화가족 10가구가 참여해 다가올 추석을 기다리며 송편 만들기를 체험했다. 언어는 다르지만 함께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자리라 더욱 뜻깊었다.다문화가정 주부 누엔티흐엉(33)는“한국의 전통음식인 송편 만들기를 배워서 즐거운 시간이었고, 이번 명절엔 가족들에게 송편을 만들어주고 싶다. 도움을 주신 새마을 부녀회원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방분화 부녀회장은 “서로 다른 문화에서 살아왔지만, 이렇게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이 이웃사랑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현풍면에 있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새마을 부녀회가 가장 앞장서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오정탁기자 ojt04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