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4일 적덕리 소재 거점소독시설에서 경북도와 합동으로 2024~2025년 동절기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기간에 대비해 소독 유효성 평가를 실시했다.
군 거점소독시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및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등 국가 재난형가축전염병을 예방하고 축산차량을 통한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2016년 12월에 준공했으며, 가축운송차량과 사료차량 등 축산차량은 축산시설과 축산농장 방문 전후에 반드시 경유해야 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소독 유효성 평가는 소독액 분무 여부 확인을 위해 축산차량의 각 지점에 감수지를 부착하고 거점소독시설 통과 후 감수지의 색 변화를 통해 소독장비의 소독범위와 소독액이 적정량 분사되는지를 확인해 소독 사각지대를 확인하게 된다.
한편, 올 9월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경북, 경기, 강원 양돈농장에서 8건이 발생하고, 군에서는 2023년 12월 야생멧돼지에서 처음으로 ASF바이러스가 검출된 이래 올 5월까지 10개 전 읍·면에서 총 90 차례에 걸쳐 야생멧돼지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양돈농장으로 유입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다.
신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거점소독시설 소독 유효성 평가를 통해 소독 사각지대를 파악해 현장여건에 맞게 개선해 ASF 등 악성가축전염병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다가오는 동절기에도 청정지역 사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