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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 중인 영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천은진 교수. 영남대의료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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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이 지난 29일 본관 대강당에서 대구챔버페스트와 함께한 ‘제2회 메디뮤직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환자, 보호자, 의료원 교직원 등이 참석해 음악을 통해 몸과 마음의 독소를 해소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연주로 시작됐으며, 이후 김종연 의료원장이 직접 의학과 음악의 만남을 주제로 한 축사를 전했다.
피아니스트 임진형 대표를 비롯한 대구챔버페스트 소속 단원들은 생상스의 ‘백조’, 쇼팽의 ‘녹턴’, 푸치니의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등 대중에게 익숙한 클래식 곡들을 연주해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클래식 연주뿐만아니라 세 명의 강연자가 공연 사이사이에 디톡스를 주제로 음악과 의학의 관점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임진형 대표는 ‘톨스토이와 함께하는 음악 디톡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톨스토이의 장편소설 ‘전쟁과 평화’를 영화화한 작품을 통해 음악이 사람의 마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천은진 영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마음건강을 위한 디톡스 방법’ 강연에서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도파민 중독’에 대해 설명하고, 균형 잡힌 정신건강을 위한 디톡스 방법을 제안했다.
사공민 영남대병원 안과 교수는 ‘디지털 디톡스: 눈을 위한 최적의 해법’강연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 모니터가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눈을 쉬게 하는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김종연 의료원장은 “‘디톡스’를 주제로 한 오늘 공연이 우리의 인간성을 재발견하고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임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