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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구미시,안전교육‘말로만’

김영춘 기자 입력 2016.08.04 21:24 수정 2016.08.04 21:24

발주공사 사망사고에도 사후처리도‘외면’발주공사 사망사고에도 사후처리도‘외면’

구미시가 발주한 공사를 추진하면서 도급업체의 안전조치 미흡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나 사전, 사후 조치를 관련부서가 외면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구미시는 구미공단 2단지와 4단지를 연결하는 공업용수 호환 관로공사를 A업체에 도급했으나 A업체는 B업체에 하도급해 총공사 길이 3806m를 호환 관로설치공사를 추진했다.그러나 LG이노텍앞(임수동 629-4)에 너비 1.5m, 깊이 2.74m로 관로설치공사를 하면서 조립식 간이 흙막이를 제대로 하지 않고 안전조치 미흡으로 인부 김모(60)씨가 매몰, 119구급차로 구미차병원에 이송중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하도급업체의 안전관리 소홀로 빚어졌으나 감독관청인 구미시 상하수도사업소의 업체에 대한 사전 안전교육이 없었고 사후조치를 전혀 하지 않고 있어 유족측의 불만을 사고 있다.특히 구미시는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세월호 사건이후 재난안전과를 설치, ‘안전 제일주의’를 표방하면서 구미시의 많은 건설관련 공사를 발주하면서 관련 업체 관계자들에게 안전교육은 전혀 하지 않고 있어 향후 또다른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이와 관련, 구미시 상하수도사업소 J소장은 “이번 사건을 보고 받아 알고 있지만 구미 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도급업체에 책임이 있다”고 해명했다.구미=김영춘 기자 min10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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