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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비노조가 28일 대구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원에 대한 폐암 산재 예방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학비노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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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학교 급식실에서 일해 온 한 조리실무원이 폐암 소견을 보여 28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반발, 폐암 산재 예방대책 수립 등을 교육당국에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이하 학비노조)가 이 날 대구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원 배치 기준 조정을 통한 인력 충원과 폐암 산재 예방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학비노조에 따르면 지난 23여 년간 대구의 한 학교 급식실에서 일해 온 조리실무원은 이달 중순 경 '폐암 매우 의심'판정을 받았다.
학비노조는 "벌써 12번 째로 대구의 학교 급식노동자가 폐암 판정을 받았다"며 "급식노동자 안전을 위해 인력을 늘려 뽑고, 폐암 산재를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