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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시의회, 제284회 임시회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8.27 12:47 수정 2024.08.27 13:11

최재필·정종문·오상도 의원 '5분 자유발언'

↑↑ 제284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좌측사진부터)최재필 의원, 정종문 의원, 오상도 의원<경주시의회 제공>

경주시의회 최재필 의원이 지난 26일 열린 제284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주시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 제안’을 위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최재필 의원은 지금까지 관광이 단순히 문화유산을 관람하는 것에 그쳤다면 이제는 직접 체험하고 즐기고 행동하는 관광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9월에 개최되는 ‘LCK 서머 결승전’을 경주 스포츠 관광산업의 신호탄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e스포츠를 포함한 새로운 관점의 스포츠 관광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생동감 넘치는 도시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음으로 경남 통영시와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업무협약을 예로 들며 경주에서도 먹거리 관광산업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청년창업인구 유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재필 의원은 문화·관광·기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복합 관광영역이 확대되고 있음에 주목하며 생성형AI·무인화·로보틱스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경주시가 변화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정종문 시의원은 ‘정부 원자력 정책 홍보 및 주민수용성 제고 방안’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정종문 의원은 먼저 현 정부의 탈원전 기조 폐기와 전력 다소비 산업 비중의 증가로 인해 신규 원전 및 SMR 건설에 대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이 예정되어 정부의 원전정책에 큰 변화가 예상됨을 알렸다.

이와 관련하여 시는 원전 6기, 한수원, 중·저준위 방폐장 등 다양한 원전 관련 시설이 위치하고 있지만, 한수원 본사 이전문제, 지역 간 인센티브 및 월성원전 맥스터 7기 추가증설 문제 등 크고 작은 갈등이 있었음을 상기시켰다.

이런 상황 속에서 월성 원전의 설계수명 만료가 예정됨에 따라 계속 운전을 위한 사전 절차가 진행 중인 등, 경주시가 여러 원전 정책에 대해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음에도,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경주시민들이 관련 사업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정종문 의원은 경주시가 원전 관련 현안들에 대해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각도로 주민수용성 제고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오상도 의원은 ‘해파리 개체 증가로 인한 어민 피해와 대책 수립의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의 시간을 가졌다.

오상도 의원은 2024년 고수온 현상에 따라 평년보다 2개월 빠른 올해 5월부터 해파리 특보가 발효되고 있는 점에 대해 주목했다. 8월 중순 기준 56.5%의 출현율을 보이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인해 수확한 해산물의 상품가치가 떨어지고 어구의 손상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피서객이 급감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연안 개발 및 오염물질 방류로 인해 바다에 영양분이 과도하게 공급되어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한 오상도 의원은 집행부에서 해파리 피해 예방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해파리 수매사업 예산이 매우 부족한 현실을 알렸다.

끝으로 오상도 의원은 해파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경주시 집행부가 추가로 예산을 투입하고,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진행해줄 것을 요청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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