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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사교 생도대장 김민식 준장이 추모사업회 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육군3사관학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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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성인의 표상, 故차성도 중위 54주기 추모제가 지난 24일 울산공고에서 열렸다.
故차성도 중위 추모사업회가 주관한 이 날 추모제에는 유가족과 3사교 생도대장 김민식 준장, 생도 및 장병 50여 명, 3사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故차성도 중위 추모사업회장 및 회원, 울산보훈지청장, 울산 부시장, 울산시의회 부의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故차성도 중위는 지난 1970년 3사 1기로 임관해 육군 27사단 소대장으로 임무수행 했다. 그해 5월 훈련 중 소대원이 놓친 수류탄을 몸으로 덮어 부하들을 구하고 “나 외에 다친 사람은 없느냐?”는 말을 남기고 산화했다.
추모제에 참석한 4학년 허강현 생도는 “위기의 순간 일말의 주저함 없이 자신의 몸을 던져 부하들을 구하고 산화하신 선배님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소대장, 나보다 부하와 전우들을 먼저 생각하는 소대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생도대장 김민식 준장은 추모사에서 “사관생도들은 선배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국방을 이어 갈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살신성인의 정신을 행동으로 실천했던 선배님의 높으신 뜻과 발자취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