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문화회관이 The 3column‘月, 花, 壽-BUTTERFLY’展으로 변지현, 장기영, 정재용 작가를 초대해 지난 24일~오는 9월 7일까지 서구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변지현 작가의 달(月)의 기운과 강기영 작가의 꽃(花)의 아름다움(花), 정재용 작가의 사람(壽)의 포용력이 조화를 이루면서 느껴지는 나비의 아름다운 날갯짓을 주제로 열린다.
변지현 작가는 달이라는 독창적 소재를 배경으로 달빛의 평온하고 풍성한 기운과 한국적인 여인의 모습을 다소곳이 표현했으며, 구성회화가 주는 사실적 묘사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깊은 조형적 아우라를 적절히 표현한다.
장기영 작가는 부감법 구도와 다양한 프레임의 패널 바탕에 극사실적인 기법의 페인팅을 구사한다. 캔버스 대신 모티프에 맞게 고안된 변형 패널을 사용하는데 마치 만개한 꽃송이를 가득 담은 선물상자처럼 제시한다.
정재용 작가는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인간의 영혼을 선과 색, 면 사이를 오가며 인간의 아름다움의 포용력을 그려낸다.
권수경 서구 문화회관 관장은 “월(月), 화(花), 수(壽)로 표현되는 이번 전시회는 3명 작가의 특색 있는 작품을 통해 다름과 공존의 미학을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