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하(U-18)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슈퍼(결선)라운드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선더베이 포트아서 구장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일본을 6-4로 제압했다.조별예선에서 5연승의 신바람을 냈던 한국은 예선 2승을 안고 치른 슈퍼라운드에서 2승1패의 성적을 거둬 4승1패로 미국(5승)에 이어 2위에 올랐다.한국은 전날(9일) 0-2로 졌던 미국과 11일 결승전에서 리턴매치를 갖는다. 한국은 2008년 캐나다에서 열린 23회 대회 우승에 이어 9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선동열이 활약했던 1981년 초대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이전까지 5차례(1981, 1994, 2000, 2006, 2008) 정상에 올랐다.한국은 쿠바(11차례)와 미국(8차례)에 이어 통산 3번째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다.한국은 1회말 3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상대 실책으로 잡은 무사 2,3루의 기회에서 곽빈의 2루 땅볼과 예진원, 최준우의 연속 적시타로 3-0으로 앞서갔다.한국은 2회초 선발 김민이 흔들리며 동점을 내줬다. 김민은 폭투로 실점한 뒤 니시마키 겐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3-3을 허용했다.하지만 한국 타선의 집중력이 좋았다. 2회말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배지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걸음 앞섰고, 3번 강백호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5-3으로 달아났다.이어 4회말에는 장준환의 볼넷에 이어 강백호의 우중월 3루타로 6-3으로 리드를 벌렸다. 한국은 6회초 김민이 한 점을 내주며 6-4가 됐지만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좌완 하준영이 대타 이노우에 다이세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