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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제2회 문경새재 문화유산 야행 개최

오재영 기자 입력 2024.08.21 08:18 수정 2024.08.21 08:23

‘새재길, 국가유산을 품다’주제
9월 27일~28일까지 열려

문경시가 오는 9월 27일과 28일 조선시대 옛길과 문경의 국가유산을 그대로 간직한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제2회 문경새재 문화유산 야행(聞慶새재夜行)'을 개최한다.

'새재길. 국가유산을 품다'를 주제로 한 문경 문화유산 야행은 다양한 분야의 무형유산을 하나의 전시, 체험 및 공연 행사로 결합하는 무형유산 통합행사로, 전통 공예 장인과 문인의 무형유산을 야간 감성여행, 자각여행 문화콘텐츠로 운영하여 문경의 문화유산 관광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마련된 국가유산 야간행사로 개최 될 예정이다.

야행의 시작은 문경새재 제1관문 앞 과거길에서 '문경현감 달맞이 행차'를 시작으로 ▲야경(夜景, 한지 등거리) ▲야로(夜路, 2024 외교사절단 세계 의상 페스티발) ▲야설(夜設, 방짜유기 좌종. 문경을 노래하다) ▲야사(夜史, 조선왕실 분원의 마지막 사기장. 문경 김비안(1860-1929년)) ▲야화(夜畵, 루브르. 문경한지의 마법에 매료되다) ▲야시(夜市, 문경공예와 우리) ▲야식(夜食, 문경새재 수라간), ▲야숙(夜宿, 새재길. 마음챙김 명상)의 여덟 가지 주제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문경새재 일원은 옛길박물관을 중심으로 문경을 대표하는 국가유산인 문경새재와 조령관문, 국가무형유산 김정옥 사기장과 이봉주 유기장 명예보유자 및 이형근 보유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종목으로 확정된 한지와 국가무형유산 김삼식 한지장, 경북도 이학천 사기장, 김시인 자수장, 경북도 무형유산 문경모전들소리,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의 모태 문경새재 아리랑과 송옥자 보유자 등 문경의 무형유산 그리고 문경공예인협회를 중심으로 문경의 공예와 문경의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을 연계한 문화유산 야행 프로그램을 수행하는데 매우 적합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자연친화적 문경새재 국가유산을 기반으로 기획한 2024 문경새재 야행의 8야(夜)는 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112개 국가유산 중 총 40점 국가유산을 주제로 하여 문경새재 인근의 문화시설(옛길박물관, 조령관문, 오픈세트장)에서 3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현 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의 문경새재 문화유산 야행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백산헤리티지 김남희 대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야심차게 준비한 문경새재야행은 주한대사 50여 개국의 외교사절단 100여 명이 참가하며, 야행의 관광객(客)이 야행의 관광주(主)가 되는 아주 특별한 가을밤, 국가유산으로 떠나는 여정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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