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공모에 김성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등 1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유력 후보였던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김용익 전 민주연구원장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8일 마감된 국민연금 이사장 공모 결과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주 전 의원을 비롯해 정치권과 경제계 등에서 10여명이 지원했다. 국민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새 이사장 후보 지원을 받았다. 임원추천위는 공단 비상임이사와 사회복지, 노동·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전문가로 꾸려졌다. 앞으로 임원추천위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실시해 3~5배수의 후보자를 복지부장관에게 추천하고 복지부장관은 이 가운데 한 명을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임명 제청한다.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말 문형표 전 이사장이 구속된 이후 공백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평가 결과에 따라 1년을 단위로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선임 절차가 대게 한 달 정도 걸리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새 이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연명 교수와 김용익 전 원장이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 김성주 전 의원이 이미 청와대의 내락을 받은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김 전 의원은 현재 국민연금공단이 위치한 전북 전주 출신으로 국민연금공단의 전주 이전에도 역할을 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다.최근에는 문재인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민주연구원 부원장 자격으로 전문위원 단장을 맡았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