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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도, 도민 생명‧재산 지키는 기후 대응댐 건설 적극 지원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8.20 15:59 수정 2024.08.20 17:57

환경부 후보지 14곳 중 김천 감천댐, 청도 운문댐, 예천 용두천댐 포함

↑↑ 기후위기대응댐_건설관련_회의<경북도 제공>

지난 7월 말 환경부가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개 댐을 발표한 가운데 경북 3곳(청도 운문댐, 김천 감천댐, 예천 용두천댐)이 포함돼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20일 기후댐 후보지(3곳) 부단체장과 회의를 갖고 이상기후 변화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기후 대응댐 후보지가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필히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기후대응댐은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홍수, 물 부족, 미래 물 수요 증가 등에 대응하고 현세대와 미래 세대를 위한 물그릇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도군 주 식수원인 운문댐(용수공급)은 특히, 2017~2018년은 유래없는 가뭄으로 역대 최저 저수율 8.2%를 기록했고, 유입 유량 감소로 2017년부터 이후 가뭄 상황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인근 지역(대구․경산)취수장을 활용해 운문댐 공급분을 대체하고 금호강 비상 공급시설을 건설·운영하면서 대규모 단수 위기를 극복했지만 여전히 용수공급 증량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으로 보조댐 설치로 추가 용수공급이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김천시 감천댐(홍수조절)은 감천 유역의 반복적 하천 범람으로 시가지 침수를 여러 차례 겪었고, 특히, 2002년에는 39명의 인명피해를 가져왔다.

물론, 일부 댐 건설과 하천 정비를 완료하였지만, 장래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상호우에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이며 감천 유역의 지형과 토사 여건 고려 시 재퇴적에 취약해 항구적 치수 안전성 확보가 곤란하다.

최근에는 감천 유역 홍수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감천 범람 시 범람구역 내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예천 용두댐(홍수조절)은 한천 유역에 2020년 장마로 인한 시가지 홍수피해와 2023년 집중호우로 인근 다수의 인명피해가 있어 홍수 피해 재발 방지와 군민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예천군의 최선책으로 신청하여 후보지로 들어갔기에 대환영하는 분위기다.

이에, 경북도는 기후대응댐이 지역 주민의 삶과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댐 주변지역 지원예산을 대폭 상향하도록 노력하고, 해당 시·군에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소통에 적극 역할을 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환경부에서는 기후환경댐 후보지(안) 지역에 8월부터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개회하는 등 댐 건설에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자 및 기관과 적극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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