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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도, 전시 위협 대비 실제 훈련 및 현안과제 토의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8.20 15:43 수정 2024.08.20 16:15

이철우 지사,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전시 대비 철저 지시
무인기 등 현대전 반영 대테러 훈련·드론 동원 대책 논의

↑↑ 점촌역_대테러_대응합동훈련<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이번 을지연습 기간 중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을 실제 훈련 과제로 정하고 문경 점촌역 대테러 대응 합동훈련과 고령 공공하수처리장 적 테러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누출 재난 종합 대응훈련을 한다.

올해 실제 훈련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와 같이 현대전쟁은 테러에 의한 국지적 도발 양상이 나타나므로, 이러한 적 도발을 조기에 진압해 전면전으로의 확대를 막아 국민 보호와 전 기선을 제
압하기 위한 훈련에 중점을 뒀다.

먼저 20일 오후 3시 문경 점촌역 대테러 대응 합동훈련은 문경 시내 교란을 목적으로 적 테러범들이 점촌역을 폭파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인질극을 벌이다 진압되는 1부 훈련과, 북한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모방해 드론과 동력 패러글라이더를 이용한 후방 침투나 테러를 시도하는 상황을 가정해 테러범 진압과 화재 초동 진화 및 인명구조로 이루어진 2부 훈련으로 진행됐다.

21일 적 테러로 인한 고령 공공하수처리장 유해화학물질 누출에 따른 재난종합대응훈련에서는 군경 합동 대응팀이 적 특작 부대에 의한 폭탄테러와 인질극 상황을 조기 진압하고, 단전된 전기와 통신시설 복구, 유해화학물질 누출에 대응한 주민 보호와 부상자 등 인명 구조,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 훈련 등이 진행된다.

한편, 경북도는 구미 종합터미널에 대한 무인항공기 유해화학물질 테러와 북한군 침투 대응을 위해 정찰 및 군사용 드론 동원을 전시 현안 과제로 선정해 새로운 전쟁 양상에 대비한 토의를 한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대전 양상이 효율적 소규모 공격에 의한 적 교란이 주요 작전으로 전개되어 경북도는 무인항공기에 의한 다중이용시설 테러를 가상해 대응책을 수립하고 전쟁 초기에 적 주요 시설을 타격하고 정찰용으로 쓸 수 있는 드론 동원과 관련해 전시 현안 과제 토의 과정을 통해 대책을 수립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을지연습의 목적은 실제 훈련을 통해 대응 절차와 기관별 역할을 숙지해 비상사태 발생 시 적을 조기에 진압하고 도민을 보호하는 데 있다”며 “이런 훈련의 목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향후, 다양한 실전 훈련을 통해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굳건한 안보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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