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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읍성 복원 프로젝트 '순항'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8.20 11:02 수정 2024.08.20 12:00

북부동 고철 야적장 철거...북성벽 추가 복원 기반 마련
유적 정비 통해 역사도시 특성 강화, 도심 경제 활성화

↑↑ 경주읍성 북성벽 추가 복원 현장 사진<경주시 제공>

↑↑ 경주읍성 복원 구역 내 고철 야적장 철저 전·후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읍성 복원 구간 내 위치한 고철 야적장이 철거되면서 복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밖에도 학교정화구역을 점유했던 고철 야적장 철거로 계림초 학생의 학습 환경이 크게 개선된 점도 이번 사업의 부수적 효과다.

지난 2018년 9월에 복원된 경주읍성 324m구간에 이어, 동성벽과 북성벽 215m구간의 추가 복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주읍성’은 북부동·동부동 소재 지방 읍성으로 고려시대 축성돼 조선시대를 거쳐 근현대까지 경주의 역사와 함께해 온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경주읍성 복원사업은 2002년~2030년까지 총 사업비 605억 원이 투입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성벽 1.1km 복원, 치성 12곳, 문루 2곳 복원이 주요 대상이다.

이번 복원 정비에는 146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완료를 목표로 성벽 복원, 치성 4개 소, 여장, 주변 정비, 경관 조명 설치가 포함된다.

시는 보다 효율적 성벽 복원을 위해 구간 내 미보상 토지·건물에 대한 보상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계림초 북측 북부동 1-35번지 내 위치한 고철 야적장이 토지 보상과 함께 철거되면서 북성벽 복원에 속도가 붙었다.

특히 이곳은 사적지 뿐 아니라 학교정화구역으로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시는 평가하고 있다.

시는 북부동 고철 야적장이 철거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북성벽 구간(계림초 북편~명사마을 봉황로 입구)의 발굴 조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읍성 복원을 통해 경주의 옛 모습을 회복하고 시가지 중심권 유적을 정비해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도심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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