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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 “전기차 운송 선박 화재 대비책 꼭 마련해야”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8.08 14:46 수정 2024.08.08 14:58


국힘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 사진)이 8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난 5월 13~19일 여객선으로 운송된 전기차는 159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239대)에 비해 28.4%(352대) 늘었다.

전기차 수출입도 지난 2019년 4만 3000톤에서 지난해 25만 3000톤으로 5년 새 6배 증가했다. 또 지난해까지 국내에 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면서 선박을 통한 전기차 물동량이 증가 추세지만, 선박에는 리튬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기 설치 등 안전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다.

특히 전기차는 일반 차와 달리 화재 전이가 빠르고, 배터리가 전소 할 때까지 화재가 지속되기 때문에 해상 선박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지적이 높다.

정 의원은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진압도 8시간이 소요됐는데 해상 전기차 화재 진압에는 얼마나 걸릴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를 선박에 보급하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예산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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