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지난 6일 흉기로 40대 노숙인을 찌른 50대 노숙인이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이 날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 날 오후 2시 30분 경, 중구 도시도 반월당역 입구에서 40대 B씨와 다투던 중 폭행을 당하자 소지하고 있던 길이 30㎝가량 흉기를 꺼내 휘두른 혐의다.
한편 노숙인인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셨으며,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폭행 당한 B씨는 목과 손 등에 상처를 입어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치료받았으며, 중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 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다툼 이유 등을 조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