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회복지법인인 청암재단이 6일, 장애인에 대한 정서적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재단 이사와 관련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이 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애인 학대 신고 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자체 조사를 벌이겠다"고 전했다.
최근 이 재단 시설에 거주하는 한 장애인이 장애인학대 신고의무자인 종사자와 자립생활 지원 상담을 받은 후 심리적 스트레스와 불안 등을 호소하며 재단 이사를 정서적 학대 행위로 경찰에 고발했었다.
이에 재단 측은 "이사회에서 경찰 조사와 별도로 독립적 조사를 통해 사건 실체를 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암재단은 지난 1957년에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 장애인 거주시설인 청구재활원과 천혜요양원, 이용시설인 청암낮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